
LA카운티 보건국이 몽키팍스 백신을 두차례 이상 접종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
몽키팍스는 지난해 전세계로 퍼져나가며 비상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11일, 몽키팍스는 더이상 글로벌 비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몽키팍스는 피부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으며 고통스러운 피부 발진, 고열, 근육통, 호흡기 장애 등의 증상이 있다.
CDC에 따르면 구강을 통한 전염은 17일간의 잠복기가 있을 수 있으며 감염이 되더라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예방이 쉽지 않은 질병이다.
보통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지난해 LA에서 한명이 몽키팍스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간주된다.
전문가들은 감염됐을 경우 최대 4주간의 격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몽키팍스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지난해 발생한 세계적 비상 사태 시에는 남성 동성애자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이에 LGBTQ+ 커뮤니티는 우려를 표하며 백신을 두차례 이상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LGBTQ+ 프라이드 달, 6월을 앞두고 LA카운티 보건국은 몽키팍스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백신을 맞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특히 남성들간의 성관계를 한 경우, 공공 이벤트에서 다수와 성관계를 한 경우, HIV 감염자 및 HIV 감염자들과 함께 거주하는 경우 등은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몽키팍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백신을 두차례 맞을 경우 감염율을 70-85%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 예약은 Myturn.ca.gov에서 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