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보안견이 노인을 물어 소송을 당했다.
라스베가스 출신의 올해 81세 폴 페레즈(Paul Perez)는 지난 2022년 5월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다고 보안견의 공격을 받았다. 가족 손녀들과 디즈니랜드를 찾은 페레즈는 보안견의 공격을 받은 후 즉각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렸다. 병원은 디즈니가 아닌 아내와 함께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년 3개월이 지난 8월 1일 페레즈는 디즈니랜드와 월트디즈니 테마파크 사업부를 과실로 고발하고, 신체적인 상처, 정신적인 고통, 정서장애, 과거와 미래의 치료비용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디즈니측은 아직 이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페레즈의 변호사 이안 팬서(Ian Pancer)는 “배심원 재판을 요구하고, 재판에서 증거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서는 “소송은 피하고 싶었지만 디즈니측이 페레즈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아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최근 멤버쉽 프로그램 매직키와 관련해 소송을 당해 5백만 달러에 합의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