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는 지난달 31일 퍼싱스퀘어에서 총사업비 1억 1천만만 달러를 투입해 퍼싱스퀘어를 대규모 녹지공원를 변모시키는 재개발 공사의 첫 삽을 떳다.
1918년에 다운타운에 들어서 105년의 역사를 가진 퍼싱스퀘어는 여름엔 콘서트, 겨울엔 아이스 스케이팅 등 레크리에션 장소로 사용되던 곳으로 한인들도 많이 찾는 공원이다.
하지만 퍼싱스퀘어는 올리브와 힐 스트릿 다운타운 중심부에 5에이커나 되는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지만 콘크리트 계단이 많고 높낮이가 불규칙한 반면 녹지 공간은 없어 공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지난 2016년부터 녹지공원으로 변모시키기는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어 왔다.
경제전문지 비즈나우는 지난 5일 LA는 퍼싱 스퀘어 재개발 공사의 디자인은 2016년 채택돼 그 이후로 많은 수정을 거치면서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던 공원에서 편안한 분위기의 녹지공원으로 변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3단계로 진행되는 퍼싱스퀘어 녹지공원화 사업에는 총사업비 1억 1천만 달러가 투입된다.
지난달 31일 첫 삽을 뜬 사업은 1단계 공사로 기존에 있던 카페를 제거하고, 새로운 광장을 설치한다. 또 지하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2개가 추가로 설치돼 올리브 스트릿 방향 공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2025년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 사업에 착수해 힐 스트릿을 따라 일부 주차장 입구를 폐쇄하고 공원 전체의 벽을 허물어 다운타운 쥬얼리 디스트릭 방면으로 공원이 오픈된다.
마지막 3단계 공사에서는 공원 내부가 크게 업그레이드돼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변신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이 되면 퍼싱 스퀘어는 대중의 발길을 더 쉽게 끌어 모으는 디자인의 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어 지역사회에 대한 혜택은 물론 인근에 새로운 비지니스 창출과 유동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케이트 박 부동산 객원기자> kate@gaia-us.com (213)500-9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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