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셰리프 경관을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6일 팜 데일 지역 시에라 하이웨이와 Q애비뉴(Sierra Highway and Avenue Q)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셰리프 경관의 차를 향해 총격을 가해 차량에 타고 있던 셰리프 요원 라이언 클린쿤브루머(Ryan Clinkunbroomer)를 살해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셰리프의 로버트 루나 국장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용의자를 체포했고 그가 라이언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올해 29세의 케빈 살라자르(Kevin Salazar)로 알려졌다.
결정적인 증거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라이언의 셰리프 차 앞에 잠시 멈춰섰던 차량이 비디오에 찍혔고, 그 차량을 수배하며 현상금 25만달러를 내걸었다.
루나 국장은 용의자의 집과 차에서 다량의 총기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살라자르의 가족은 케빈이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여동생인 제시카는 “케빈은 조현병을 앓고 있고, 편집증을 앓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꾸준히 도움을 요청했고, 병원 진료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망한 라이언 가족에게 어떤 말로도 용서를 구할 수 없디”고 말하고, “매우 가슴아프고 어떤 것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현병을 앓고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용의자가 어떻게 총기를 소유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중이다.
한편 이번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라이언은 숨지기 나흘 전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뒤 약혼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또 지난 17일 밤에는 셰리프 요원 1천여명이 모여 그를 추모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