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파크의 한 산업시설에서 고농도 암모니아가 노출됐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국은 13일 오전 9시 15분경 6500 카벨레로 블루버드(6500 Cabellero Boulevard)에 위치한 건물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시설에서 신속히 직원들을 대피시켰지만 12명의 직원들이 화학물질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12명의 직원들은 구급대원들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았고, 1명을 제외한 11명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13일 오후 현재 병원에 입원한 직원들은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추후 소방국은 누출된 화학물질은 암모니아라고 밝히고, 누출 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암모니아가 노출된 산업시설은 부에나파크의 놀이공원인 너츠 베리 팜과 불과 2마일 거리에 있어, 누출이 확산됐으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공기 중 암모니아에 노출되면 피부, 눈, 목, 폐를 자극하고 기침과 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고농도 암모니아에 노출되면 폐 손상은 물론이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날 누출된 암모니아는 고농축 암모니아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