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옥스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주가 자신의 집 뒷마당 침수는 LA 시정부의 잘못이라고 비난했다.
세풀배다 블루버드(Sepulveda Boulevard)인근에 거주하는 크리스와 스힐라 스텀 부부는 지난 4일 내린 폭우에 3피트 이상 집 뒷마당이 침수돼 가전제품과 가구들이 완전히 쓸 수없게 되는 피해를 입었고, 연못에서 키우던 관상용 물고기들이 15마리가 죽었다며 이 모든 피해는 LA시정부가 폭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소힐라는 “비 피해는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데도 LA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물이 집 뒷마당까지 침수되는 일이 당연히 있어서는 안되고 이는 LA시가 막아야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스텀 부부의 집은 2년전에도 침수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
스텀 부부는 “LA시에 수차례 연락하고 메시지를 남겼지만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며 “시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미리 점검했다면 분명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LA시 정부 책임을 거듭 주장했다.
LA시가 배수 시스템을 사전에 제대로 정비하지 않았기때문에 침수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스트럼 부부는 LA가 비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자신의 가족들을 비롯해 이 지역 최소 5가구들은 배수 시스템 문제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럼 부부는 셔먼 옥스 인근의 배수 시스템을 점검하지 않고 물이 범람하게 만든 것은 분명 LA 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럼 가족은 뒷마당에 가득 찬 3피트 높이의 물을 퍼내는 데만 꼬박 이틀이 걸렸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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