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이 지난 달 엔시노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화재 참사의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고는 토요타 캠리 차량을 운전하던 14살 소녀가 경찰의 정차요구를 피해 도주하다 가로등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화재로 이 차에 타고 있던 16살 소녀가 숨진 사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 오전 0시 15분경 벤추라 블러버드와 발보아 블러버드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14살 소녀가 운전하고 있던 토요타 캠리 차량이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고 운행하자 정차를 요구했으나 이 차량은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가로등을 들이 받고 화염에 휩싸였다.
당시 이 차에는 운전 중이던 14살 소녀와 16살과 18살 여성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이 이날 공개한 영상에는 토요타 캠리 차량이 속도를 내어 달아나다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들어 있다.
경찰관들은 즉시 차량을 뒤덮은 불길을 진압하고 뒷좌석 승객을 내리기 위해 창문을 부수려고 했다.
차 안에는 세 사람이 타고 있었다. 운전자인 14살 소녀는 차에서 나와 도주하려다 경찰에 붙잡혔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16세 여성을 현장에서 사망했고, 18살 여성은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차에 타고 있던 세 사람 서로 가까이 살고 있는 친구들이었다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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