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비치의 한 공원에서 총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던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롱비치 경찰은 17일 오후 4시 20분 경 맥아더 공원에서 한 남성이 총을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를 발견하고 총기를 내려놓을 것을 경고했다.
경찰은 여러차례 총을 내려놓거나 총을 경찰에 자진 반납할 것을 경고했지만 협조를 거부하고, 오히려 경찰에 총구를 겨누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총상 부위 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현장에서 용의자의 총은 회수됐고, 장전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건 조사를 이어갔고, 용의자 외에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출동하고 총격을 가한 경찰 모두 바디캠을 착용하고 있었고, 경찰은 해당 영상을 확인한 뒤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롱비치 경찰은 “모든 경찰관이 연루된 총기 사건은 완전하고 철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고, “LA 검찰이 독립적인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은 아직 수사 중이기 때문에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현장에서 제보할 것이 있는 주민들은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562) 570-7244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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