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가장 더러운 대도시는 텍사스 휴스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잔디관리 서비스 제공업체 ‘론스타터'(LawnStarter)가 미국 내 150개 대도시를 오염, 생활 조건, 인프라 및 주민 만족도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 결과 휴스턴이 높은 오염 수준, 바퀴벌레 문제, 대규모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인해 가장 더러운 대도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론스타터의 이 연구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인구조사국, 에너지부, 환경 보호국을 포함한 다양한 연방 기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또, 휴스턴의 ‘석유화학 시설 중 일부가 EPA 안전지침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Grist의 2022년 보고서도 인용했다.
지난 4월 EPA는 텍사스 걸프 연안 화학공장들이 독성 대기오염을 줄여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조사에서 상위 5위 안에 든 도시에는 뉴저지주 뉴어크,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뉴저지주 저지시티 등이다.
LA는 이 순위 목록에서 15위로 평가됐다. 상위 20위권에 든 캘리포니아 도시는 샌버나디노(3위), 베이커스필드(6위), 프레즈노(8위), 온타리오(14위), LA(15위), 마데스토(16위), 팜데일(17위) 등이다. 샌버나디노는 2년 연속 청결도 측면에서 주민들이 가장 불만족스러워하는 도시로 꼽혔다.
전체 상위 20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휴스턴, 텍사스
- 뉴어크, 뉴저지
-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 저지시티, 뉴저지
- 베이커스필드, 캘리포니아
- 샌안토니오, 텍사스
- 프레즈노, 캘리포니아
- 오클라호마시티, 오클라호마
- 용커스, 뉴욕
- 슈리브포트, 루이지애나
- 뉴욕, 뉴욕
- 버밍엄, 앨라배마
- 온타리오, 캘리포니아
- 로스 엔젤레스, 캘리포니아
- 마데스토, 캘리포니아
- 팜데일, 캘리포니아
- 할리우드, 플로리다
- 라스베거스, 네바다
-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라스베거스는 19위로 이 지역에서 가장 더러운 곳으로 선정됐고, 애리조나주 챈들러는 71위로 가장 깨끗한 곳으로 선정됐다.
연구에 따르면, 담배 쓰레기는 오하이오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블랜드는 흡연자 비율이 가장 높아(29.1%) 엄격한 법률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콜럼버스는 22.1%로 가장 낮았고, 더러운 도시 순위 137위로 전체적으로 깨끗한 도시 중 하나였다.
반면,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는 낮은 오염도와 높은 만족도로 2년 연속 미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꼽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