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모니카의 한 바에서 매니저가 손님의 폭행에 사망했다.
산타모니카 경찰은 11일 오전 12시 5분경 제임스 펍 외곽 도로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한 남성이 거리에 쓰러져 있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제임스 펍의 매니저가 고객들에게 나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손님들 중 한 명이 매니저를 주먹으로 때려 의식을 잃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서 쓰러진 남성을 발견한 경찰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 구명 조치를 시도한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매니저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과 관련된 남성 세 명이 현재 체포돼 산타모니카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이며 직접적으로 주먹을 날려 매니저를 사망에 이르게 한 레오나드 헥터 코피는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고,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제임스 펍은 주말 UFC 경기 중계 등으로 많은 손님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