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실종된 은퇴한 LA 카운티 셰리프 요원에 대한 수색이 성과없이 마무리됐다.
허모사 비치에 거주하는 알버트 칼리벳은 지난 6월 11일 그리스 아모르고스 섬에서 하이킹을 나선 뒤 실종됐다. 당시 이 섬의 최고 기온은 97도를 기록했다.
알버트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몇 주 동안 가족, 친구, 동료, 그리고 셰리프국의 자원봉사자들과 수색 구조 팀 등이 그를 찾기위해 아모르고스로 가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알버트의 동생 올리버는 1일 직접 수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올리버는 “무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는 알버트를 찾기 위한 수색의 종료를 발표한다”고 말하고, “우리의 지난 몇 주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결단에도 알버트는 여전히 실종상태다”라고 밝혔다.
올리버는 지난 수색에서 어떤한 알버트에 대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고 그리스 정부와 미국 정부의 어떠한 도움도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새로운 정보가 나올 상황을 대비해 유럽에 계속 머물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리버는 “응원해주고 기도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여러분의 응원이 믿을 수 없는 이 힘든 시기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수색 구조 활동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고 펀드 미에 기부해 주신 분들에게도 모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는 진정으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며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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