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너하임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고발 당했다.
신원 미상의 여성은 애너하임 경찰국의 카를로스 로메로 경관이 지난 2023년 5월 인 앤 아웃 드라이브 스로에서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조회해 연락처 정보를 입수한 뒤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집까지 들러 키스하는 것 까지는 허락했지만 성관계 제안은 거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메로 경관이 지난 2023년 9월 25일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로메로를 신고한 여성은 항상 총을 꺼내 놓고 있어서 겁에 질렸고, 두려웠다고 말하고, 빨리 자신의 집에서 나가기만 기다렸다고 주장했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사건을 접수한 뒤 성폭력과 관련해 범죄를 입증할 만한 사건이 되지 않는다며 기소를 거부했다.
하지만 특별기소부서는 지난 4월 로메로가 허가 없이 여성의 정보를 입수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범죄 혐의를 적용했다.
로메로 경찰은 이와 관련해 무죄를 주장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로메로는 일단 근무지 배정에서 제외됐으며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여성은 로메로 경관을 성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1천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