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모니카 경찰이 드론을 이용해 절도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독립기념일 연휴 막바지였던 지난 6일 한 절도 용의자가 산타모니카 피어 인근 주차장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을 발견했다.
용의자는 회색 후드티에 배낭을 매고서 어두운 색의 SUV 차량에 다가가 주머니에서 꺼낸 드라이버로 운전석 문을 연 뒤 몇 분 동안 차안의 소지품을 뒤져 물건을 챙긴 뒤 자리를 떠났다.
드론 조종사는 용의자의 절도 행각을 포착하자마자 즉각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다.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동안 용의자는 주차장 안에서 이번에는 한 트럭에 침입했다.
드론 조종사는 출동한 경찰에게 정확한 용의자의 위치를 전달해 현장에서 절도범은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여러개의 도난품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 절도 및 기타 절도 범죄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산타모니카 경찰의 드론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2022년 11월 부터 시작됐다. 경찰은 “현장에 경찰이 도착하면 드론 조종사는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용의자의 도주 여부를 확인한 뒤, 이동방향을 안내하는 등 경찰이 효과적으로 애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을 활용한 이 모든 것은 위험한 사건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종결할 가능성을 크게 높여준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