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에서 갱단들의 총격에 무고한 노점상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롱비치 경찰은 지난 3월 20일 오후 4시경 거리에서 음식을 파던 예너 후디엘 라미레즈–미란다(37)가 갱단간의 총격전에서 오발탄으로 보이는 총격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을 조사했을 때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용의자가 총을 쐈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용의자 여러명이 그 지역에 있었다”고 밝히고, “피해자는 총격전이 벌어졌을 때 바로 아래 블록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2일 “강력계 형사들은 용의자들이 라이벌 갱단간의 총격전으로 보고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히고, “라미레즈–미란다는 무고한 시민이었고, 갱단활동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19세의 라만 스누크 압달라, 23세의 라일론 데숀 애커스, 그리고 33세의 제임스 아서 하블리체크 주니어로 확인됐다. 이들은 각각 롱비치와 LA 그리고 레이크우드 출신으로 확인됐고, 모두 갱단 조직원이자 총기소지 금지 대상자들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압달라와 애커스는 살인혐의로 보석금 200만 달러가 책정된 채 구금됐고, 하블리체크 주니어는 살인 방조 혐의로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됐다.
경찰은 총격 사건 이 지역에 추가 용의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민들의 제보도 당부했다.
제보: 562) 570-7244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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