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올림픽 시계는 오늘부터 작동하기 시작했다.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오륜기를 건내받은 캐런 배스 LA 시장이 오륜기를 들고 LA에 도착했다.
LA는 2028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면 런던 파리에 이어 하계 올림픽을 세 번째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배스 시장은 오륜기를 들고 비행기에서 내려 메달리스트들과 올림픽 선수단, 그리고 LA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비행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배스 시장은 “우리 모두 준비돼 있는지, 앞으로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모든 일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제 준비해야 하는 압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배스 시장은 파리 올림픽은 개회식과 폐회식을 올림픽을 한 단계 문화적인 업그레이드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LA도 그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LA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레이놀드 후버 CEO는 “우리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헐리욷, 스토리텔링, 다양성, 문화가 있고, 이 모든것이 올림픽에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스 시장은 LA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대중교통을 확충하고 차 없는 올림픽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타 도시에서의 버스 지원, 재택근무 장려 등 올림픽과 관련된 생각들을 발표한 바 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많은 일들은 준비중이다”라고 말하고,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정말 많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LA 올림픽을 앞두고 우려도 크다.
4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LA의 치안문제, 노숙자문제, 대중교통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숙제도 안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2027년 슈퍼볼 등도 개최한다.
<이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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