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콕 파크의 한 가구점에서 여성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용의자 숀 라발 스미스(34)는 지난 2022년 1월 13일 행콕 파크(300 노스 라브레아 애비뉴)의 부티크 크로퐅트 하우스라는 가구점에서 근무하던 브리아나 쿠퍼(24) 당시 UCLA 대학원생을 칼로 무려 46차례나 찔러 살해한 뒤 도주했다.
LA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 밀드레드 에스코베도는 당시 스미스가 정신 이상 증상을 보였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고 말하고, 실증된 잔인성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스코베도 판사는 스미스에 대해 종신형보다 낮은 형량은 고려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스미스는 당시 쿠퍼를 살해하고 가구점 뒷문을 통해 도주했으며, 이후 경찰의 공개 수배령이 내려진 뒤 사건 발생 6일 뒤 패서데나에서 한 주민의 신고로 체포됐다.
재판에서는 쿠퍼의 가족과 친구들이 증인으로 나와 용의자의 엄벌을 요구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