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27일 오전 4시경 6300 산타모니카 블루버드에 있는 모빌 주유소에 주차된 도요타 코롤라에 접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큰 여행 가방을 끌고 가던 여성은 화를 내며 가방에 불을 붙이고는 차량에 던졌다. 이후 기름을 부은 듯 액체를 부어 불길이 더 커진 뒤 여성은 현장을 떠나갔다.
주유소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은 급히 소화기를 들고 가 불길을 잡았다.
이를 본 여성은 다시 두 번째 차에 불을 붙이려고 시도했다. 그 때마다 주유소 직원은 소화기로 달려들어 불을 껐다.
결국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은 체포됐다. 그녀는 격렬하게 반항했지만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차에 태워져 호송됐다.
경찰은 여성이 왜 불을 지르려고 했는지, 지나는 행인은 무슨 관계인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발표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