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초 밴나이스에서 7세 딸이 익사한 사건으로 37세 여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지난 4월 11일 6800 세풀베다 블루버드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했다.
LAPD는 당일 오후 5시 직후 한 아이가 호흡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욕조에 빠져 호흡이 없는 7세 소녀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내렸다.
이웃 주민은 7세 소녀는 그라시엘라 카스텔라노스로 확인된 어머니와 동거 남성 한 명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고, 당시 경찰에 신고한 것은 남성으로 알려졌다.
남성과 7세 소녀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서 37세의 여성이 휠체어에 묶인 채 경찰에 의해 실려 나가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LA 카운티 네이선 호크만 검사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머니가 어린 자녀의 생명을 고의로 앗아간 혐의로 기소된 이 사건의 사실은 매우 비극적이다”라고 말해 엄마가 딸을 익사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찰은 15일 청문회에서 무죄를 주장한 카스텔라노스에게 살인죄 중범죄 혐의와 사망에 이르게 한 8세 미만 아동에 대한 폭행죄 중범죄 혐의를 적용했다.
그녀는 2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은 채 구금돼 있다.
호크만은 “너무 일찍 세상과 작별한 이 어린 소녀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소된 것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37세 여성은 최대 2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녀는 6월 17일에 예비 심리를 위해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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