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미 밸리 지역에서 임신한 노점상이 한 여성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듣고 밀쳐져 바닥에 쓰러졌다.
임신 7개월인 노점상은 복부에 멍이 들었지만 의사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치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공격이 일어나기까지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이 영상은 임신한 노점상이 찍은 것으로 여성을 대변하는 변호사가 공개했다.
시미 밸리의 한 여성은 임신한 노점상에게 “더 이상 이 길로 내려오지 말라고 말했고, 진심이었어요”라고 말하고, “당신은 내 재산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어요”라고 주장했다.
시미밸리 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4일(월) 오후 4시 30분경 토렌스 스트리트와 브랜든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경칠에 따르면 임신한 노점상을 밀쳐 넘어뜨린 줄리 크리스틴 산체스(56세)는 노점상에게 허가 없이 영업하고 안전하지 않은 식품을 판매한 혐의로 대치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산체스는 메리에게 카트를 들이받기 전에 “내 동네에서 꺼져”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의 변호사에 따르면, 메리와 산체스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물리적 충돌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노점상측 변호인인 18일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를 대변하는 민권 변호사들은 산체스를 상대로 이 공격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움베르토 귀자르 변호사는 “생김새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공격하고 상처를 입히려 한다면 우리는 당신을 쫓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리의 변호사들은 경찰이 이 사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FBI와 검찰이 이 사건을 증오 범죄로 기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https://abc7.com/post/ventura-county-woman-goes-racist-rant-accused-assaulting-pregnant-street-vendor/1620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