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선상 파티를 계획했다가 배가 침몰했다.
해안경비대와 기타 기관의 수색 구조팀이 지난 12일(토) 밤 오렌지 카운티 해안 인근에서 천천히 침몰 중이던 마누테아호에서 11명을 구조했다고 14일 전했다.
승객을 태운 50피트 길이의 전세선인 ‘마누테아’호는 다나 포인트 항구에서 출항해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마누테아호가 순항을 이어가던 중 다나 포인트 항구에서 남쪽으로 약 7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갑자기 배 안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누테아호 선장은 즉각 해안경비대에 신고했고, 승객들을 안심시켰다.
해안경비대는 오후 6시 20분경 조난 신호를 받고 즉시 다나 포인트 항구 순찰대와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 부서의 도움을 받아 구조대를 출동시켰다.
해안경비대는 성명에서 “해안경비대 순찰선 소형 보트 승무원과 협력 기관의 선박이 현장에 도착해 침수를 통제하고, 모든 11명의 승객을 같은 회사가 운영하는 다른 전세선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당시 승객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과 승무원 중 부상자는 없었다. 이후 예인선이 쌍동선을 다나 포인트 항구로 다시 끌고 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