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서 가족 간 폭력으로 인해 한 명이 숨지고 또 다른 한 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가족 중 한 명이 체포됐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14일(월), 13100 요키 스트리트에 위치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총격이 발생하고 집 안에 두 명의 피해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택에 진입해 두 남성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한 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다른 한 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세 명 모두 가족 관계라고 밝혔으며, 사건과 관련해 세 번째 남성인 32세 오마르 몰리나를 체포했다. 그는 해당 주택의 거주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15일, 사건 당시 몰리나는 다른 두 가족 구성원 간에 벌어진 격렬한 몸싸움을 듣고 다른 방에서 총성이 나는 소리를 들은 뒤, 본인의 총기를 들고 두 사람에게 다가간 것으로 일단 초기 수사 결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아직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경찰은 몰리나가 현장에서 숨진 남성을 사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병원으로 이송된 또 다른 피해자가 몰리나에 의해 총상을 입은 것인지, 아니면 이미 숨진 남성에 의해 다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가족 간에 발생한 고립된 사건으로 보이며, 대중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무엇이 치명적인 충돌을 유발했는지, 어떤 무기가 사용되었는지는 여전히 조사 중”이라며, “조사의 완전성을 위해 지금은 추가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 진실을 밝히고 생존한 가족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인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정보를 가진 사람은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제보해 줄 것을 경찰은 당부했다.
제보: 714) 741-5422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