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에서 한 남성이 집에 있던 두 자녀가 있는 가운데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후 산호아킨 카운티에서 몇 시간 떨어진 곳에서 총격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든그로브 경찰은 17일 아침 11500 모건 레인 주택에서 한 아이가 911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신고한 후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집 안에서 37세 여성 크리스탈 곤잘레즈가 알 수 없는 부상으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성의 남편이자 집에 있던 두 미성년 자녀의 아버지인 35세 미구엘 로페즈가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들은 다치지 않았으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 상태였다. 아이들은 집에서 분리돼 가까운 가족과 연결되도록 조치가 진행 중이다.
가든그로브 집에 머무르고 있었던 가족은 중앙 밸리의 로디 주민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이 로페즈를 수색하기 시작한 직후 그의 차량이 스톡턴에서 발견됐으며, 현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조사 결과, 로페즈는 목요일 이른 아침 오렌지 카운티 집을 떠난 뒤 북쪽으로 350마일 이상을 운전해 스톡턴에 도착했으며, 그곳에서 총격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든그로브 경찰은 로페즈가 체포되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며, “조사의 신뢰성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든그로브 경찰은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714) 741-5413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