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셰리프 요원이 훈련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셰리프국은 18일 오전 LA 동부에서 발생한 폭발로 LA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대원 세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아직 폭발하지 않은 탄약을 옮기고 있던 중이었다.
폭발은 오전 7시 30분경, LA 동부, 1060 이스턴 애비뉴에 위치한 비스카일루즈 지역 훈련 센터에서 발생했으며, LA 카운티 소방국이 이를 확인했다.
현장을 촬영한 항공 영상에는, 뒷유리가 산산조각 난 셰리프국 차량과 폭발물 처리 트럭 근처 아스팔트 위에 놓인 배낭이 포착됐다. 폭탄 처리 트럭 위에 덮인 방수포도 손상된 모습이었다.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17일(목) 밤 회수된 미폭탄을 옮기던 중 그중 하나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캐서린 바거는 “모든 정황이 우발적인 사고를 가리킨다”고 말했다.
그녀는 “셰리프국과 루나 국장이 나서서 루머를 불식시키고, 사실을 공개하며 빈칸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게 결국 결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해 모든 행정 수준의 정부 기관들이 수사에 협조를 시작했다.
LAPD 폭탄 처리반은 오전 8시 45분쯤 현장에 도착해 지원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또한 “주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주지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연방 당국도 지원에 나섰다.
연방 법무장관 팸 본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LA의 한 법 집행 훈련 시설에서 최소 세 명이 사망한 참혹한 사건으로 보이는 일에 대해 [연방 검사 빌 에사일리]와 방금 통화했습니다. 연방 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있으며, 더 많은 정보를 파악 중입니다. 희생된 셰리프 대원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