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의 추격을 피하지 못한 도주 용의자가 산타모니카 피어 인근에서 경찰에 자수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22일 해당 운전자는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한 폭행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추격전 당시 10번 프리웨이에서 산타모니카 방향으로 시속 약 100마일까지 속도를 내며 도주했다.
운전자는 이후 지상 도로로 빠져나와 역주행을 시도하는 등 난폭한 운전으로 경찰을 따돌리려 했다.
하지만 오후 1시 직전, 산타모니카 피어 입구 인근에서 경찰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자수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보행자들이 피신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한 관광객은 “산타모니카 피어를 보기 위해 멀리서 왔다가 비명횡사할 뻔 했다. LA가 무서운 도시라는 소식을 들었지만 내 앞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해당 차량에는 개도 함께 타고 있었으며, 이 반려동물 역시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보호 조치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