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LA 지역을 강타한 역사적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LA 카운티 검시국은 22일 알타데나의 10 라 베네치아 코트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추가적인 유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지난 21알 해당 지역에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유해가 사람의 것이며 이튼 파이어(Eaton Fire)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희생자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1월 발생한 산불로 인한 LA 카운티의 공식 희생자 명단에 추가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31명으로, 이 중 12명이 퍼시픽 팰리세이즈 화재, 19명이 이튼 파이어로 인한 사망자다.
이번에 발견된 희생자는 지난 4월 2일 이후 처음으로 새롭게 발견된 산불 관련 희생자다.
검시국은 화재로 인해 훼손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복잡한 과학적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주요 방법으로는 치과 기록, DNA 대조, 방사선 촬영, 보철물의 일련번호 확인 등이 있으며, 수사 당국과 협력해 실종자 보고와 대조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당국은 “이러한 신원 확인 절차는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희생자의 신원이 언제 확인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해 확인된 사망자 31명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단 1명 뿐이며, 이 유해는 1월 14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로마스 애비뉴에서 발견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