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체인 더치 브로스(Dutch Bros)가 올해 말 로스앤젤레스에 상륙한다. 첫 매장은 USC 캠퍼스 인근 엑스포지션 파크 지역, 사우스 피게로아 스트리트 3726번지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더치 브로스는 1992년 오리건주 그랜츠 패스에서 두 명의 형제가 더블헤드 에스프레소 머신과 100파운드의 원두로 실험을 시작하며 탄생했다. 이후 30여 년 만에 미국 전역 약 1,0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는 ‘프리즈’와 ‘레벨’ 같은 고카페인 스페셜티 음료다. 더치 브로스는 “고객은 매장에서 신나는 음악, 에너지 넘치는 ‘브로이스타’(바리스타), 빠른 서비스와 높은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 LA 매장은 워크업 윈도우 방식으로 운영돼 바쁜 대학생이나 직장인도 빠르게 음료를 받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카페인 음료를 찾는 USC 학생층을 겨냥한 입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오픈은 더치 브로스가 남가주 커피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