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던 델타항공 2311편 항공편이 기내에서 발생한 악취로 인해 출발지로 되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21일 지역 매체 KSL에 따르면 델타항공 측은 이번 회항의 원인에 대해 “탑승객이 가져온 음식물의 부패로 인한 악취 때문”이라며 “약 2시간 동안 악취를 감수하기보다는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항공편을 안전하게 복귀시켰다”라고 밝혔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89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별다른 사고 없이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패 음식물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불쾌한 냄새가 감지되자 승무원들은 표준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복귀했다”며 “여행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항공사 관계자는 “해당 항공편의 모든 승객이 다른 항공편으로 재배치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