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런 배스 LA 시장이 7일 다운타운에 위치한 레예스 코카콜라 보틀링(Reyes Coca-Cola Bottling) 본사에서 열린 4,750만 달러 규모의 리노베이션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8년 LA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다운타운 재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현대화 사업이다.
배스 시장은 “로스앤젤레스는 미국과 세계를 잇는 경제 엔진”이라며 “레예스 코카콜라의 투자는 우리 도시의 성장 가능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리 레예스 코카콜라 보틀링 LA·네바다 총괄 사장은 “우리는 오랜 기간 이 도시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번 투자는 LA 다운타운과의 동반 성공을 향한 또 하나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사벨 후라도 시의원은 “레예스 코카콜라의 투자는 다운타운이 필요로 하는 이상적인 파트너십의 모델”이라며 “산업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 쉽(The Ship)’으로 불리는 이 건물은 1930년대 건조된 유선형 아르데코 양식으로, 1976년 LA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공사에는 건물 외관 보존과 설비 현대화, 친환경 설비 도입 등이 포함된다.
레예스 코카콜라 보틀링은 현재 LA시 내 유일한 코카콜라 생산 시설로, 1902년 이래 이어진 코카콜라의 LA 생산 역사를 계승하고 있다.
한편 배스 시장은 최근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의 다운타운 본사 확장과 LA컨벤션센터 증축 사업도 잇따라 발표하며, 2028년을 목표로 한 다운타운 부흥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LA시장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