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행사에 37년째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배우 폴 로드리게스는 이 전통이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빛을 비춘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고, 또 모든 사람이 추수감사절을 누리고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큰 문제를 겪고 있잖아요.”라고 그는 전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오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유명 코미디언들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코미디언 데인 쿡은 매년 이 행사를 통해 느끼는 감동이 크다고 말했다. “줄을 서 있는 분이 ‘당신이 나를 먹여줬어요. 내 아이도요…’라고 말할 때 그게 바로 진짜 추수감사절이죠.”
래프 팩토리는 고향을 떠나 외로운 사람들, 충분히 돌봄을 받지 못한 이들, 따뜻한 식사가 필요한 누구에게나 문을 연다.
참가자 제임스 애커만은 이 자리가 자신의 연례 행사처럼 됐다고 했다. “저는 베테랑인데, 그냥 베테랑 센터에만 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난 3년 동안 여기 왔습니다. 정말 좋고 훌륭한 경험이었어요.”
밖에서 줄을 서 있는 이들도 각자의 사연을 안고 있었지만, 이날만큼은 유머가 최고의 치유였다.
한 방문객은 “우리 사회가 지금 많은 변화를 겪고 있어요. 새 시즌을 맞아 많은 좋은 일이 올 거예요. 그 축복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침몰하지 말고 헤엄치자고요!”라며 희망을 전했다.
카멜리타 갈라택 목사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희망입니다. 그리고 그 희망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데서 나와요. 그러면 매일이 추수감사절이 될 것입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