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운타운 연방 정부 건물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한 남성이 체포됐으며, 같은 날 코리아타운의 100년 가까이 된 아파트 화재에도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공격 대상이 된 연방 건물은 LA 스트리트 300번지 건물(이민서비스국 건물)로 확인됐으며, LA소방국은 코리아타운에 있는 해당 아파트 건물이 100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에 위치한 1933년 이전에 지어진 3층 건물이라고 밝혔다.

FBI는 호세 프란시스코 호벨(54·LA 거주)을 연방 건물 공격과 관련해 체포했다고 전했으며, LA타임스는 코리아타운 아파트 화재 역시 그의 거주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호벨이 용의선상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호벨은 방화 및 폭발물 관련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건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국토안보부(DHS)는 성명을 통해, 호벨이 1일 다운타운 연방 건물 밖에서 보안요원들이 듣는 가운데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하하는 소리를 고함친 뒤, 화염병 두 개를 투척했다”고 밝혔다.

DHS는 “용의자는 체포된 후 건물을 폭파하고 ‘모든 요원을 쏟아붓고 싶었다’며 ICE 요원에 대한 비하 발언을 반복했다. 다행히 병들은 점화되지 않아 불이 붙지 않았고, 부상자나 연방 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포 당시 그의 소지품에서 칼 4자루와 리더맨 툴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