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추라 카운티에서 메트로링크 열차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숨졌다고 당국이 밝혔다.
벤추라 카운티 소방국은 18일 오후 3시 직전, 카마리요 시 외곽 옥스나드 플레인스 지역의 라스 포사스 로드와 이스트 피프스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사고의 정확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소방국은 엑스(X)를 통해 남쪽으로 운행 중이던 메트로링크 118호 열차가 해당 교차로에서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메트로링크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4명과 승무원 2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열차가 완전히 멈추기 전까지 차량을 선로를 따라 얼마나 밀고 갔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현장에는 심하게 파손된 차량 잔해 일부가 통근 열차 아래에 끼어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현장에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도 출동했으며, 메트로링크 관계자들은 승객과 승무원들을 버스로 무어파크 기차역까지 이동시키기 위한 조치를 진행했다.
메트로링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카마리요와 옥스나드 구간 선로가 폐쇄되면서 벤추라 카운티 노선 이용객들은 당분간 운행 지연을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