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비치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남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는 1월 4일 오후 10시 15분 직전, 애틀랜틱 애비뉴와 이스트 6번가 인근에서 발생했다.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렌지색 2021년식 BMW 330i를 몰고 이스트 6번가를 동쪽으로 고속 주행하던 중 애틀랜틱 애비뉴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며 남쪽으로 주행하던 닛산 알티마와 충돌했다. BMW는 이후 북쪽으로 향하던 기아 쏘울과도 충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닛산 차량의 여성 동승자가 도로 위에, 남성 동승자가 인도 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과 롱비치 소방국은 생명 구호 조치를 취했지만 두 명 모두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가족에게 통보가 완료될 때까지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티니샤 구든 목격자는 당시 상황을 전하며 눈물을 참았다.
그녀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끔찍한 사고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소리와 충격을 느꼈고, 그 뒤로 비명 소리를 다시 들었다”며 “젊은 여성이 얼굴을 아래로 하고 누워 있는 걸 보았는데, 제 딸 또래로 보여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 어머니가 지금 겪고 있을 일을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닛산 차량의 운전자와 다른 동승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아 차량 운전자 역시 병원에 입원했으며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렌지색 BMW 운전자는 경찰 도착 전 현장을 이탈했으며, 용의자에 대한 추가 정보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562) 570-7110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