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DodgersMuse X(구 트위터) @LADodgersMuse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 코요테가 출현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다저스타디움 비하인드 투어가 진행되던 중 관중석이 비어 있는 구역을 코요테 한 마리가 걸어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당시 시미밸리에서 온 한 가족이 불과 몇 피트 떨어진 곳에 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TLA에 공유된 사진에 따르면 코요테는 다저스 더그아웃 인근 좌석 구역의 계단을 따라 위아래로 이동했으며, 여러 장의 사진에서 주변을 살피듯 멈춰 서 있다가 다시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다저스타디움은 엘리시안 팍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 이 일대는 코요테를 비롯한 야생동물들이 오가는 도시형 생태 통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출현은 남가주 전역에서 코요테 활동이 증가하는 번식기와도 맞물린다. 코요테의 번식기는 통상 1월 말부터 3월까지로, 이 시기에는 먹이와 짝을 찾기 위해 이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사람들과의 접촉이 잦아진다.
코요테는 캘리포니아 토착 야생동물로 설치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도시 지역에서는 주거지와 주차장, 옥상 등으로까지 출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야구장 관중석까지 진입한 셈이다.
캘리포니아 야생동물보호국은 코요테를 마주칠 경우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큰 소리를 내어 존재를 알리며, 절대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코요테가 어떻게 경기장 내부로 들어왔는지, 이후 어떤 방식으로 현장을 벗어났는지는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