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커플의 무대 결혼식과 하이랜드파크 타코 가게 빌라스 타코스의 카메오 출연 외에도, LAUSD 교사가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배드 버니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참여했다.
가필드 고등학교 교사 패트리샤 마틴은 마리아치 디바스와 함께 공연을 펼쳤으며, LA 통합 교육구는 “활시위 하나하나, 현을 타는 솜씨마다 경기장과 전 세계에 울림을 준 공연으로, 문화와 재능, 표현력의 힘을 보여주었다”고 축하했다.
대부분의 시청자는 라디오 스타일로 ‘Die With a Smile’을 선보인 레이디 가가와, 배드 버니의 앨범 ‘Debí Tirar Más Fotos’ 수록곡을 부른 리키 마틴을 바로 알아봤지만, 여러 다른 유명 인사들도 카메오로 등장했다.
카디 B, 페드로 파스칼, 제시카 알바, 카롤 G, 푸에르토리코 래퍼 영 미코가 출연했으며, 가장 화제가 된 장면 중 하나는 어린 소년이 배드 버니의 최근 그래미 수상 소감을 소파에서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아티스트는 소년에게 다가가 그래미를 건네고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온라인에서 소년의 신원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시청자는 소년이 ICE 구금으로 전국적 관심을 받은 미네소타 출신 5세 소년 리암 라모스를 나타낸다고 믿었고, 다른 시청자는 그 소년 자신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후 소년은 코스타메사 출신의 5세 린컨 폭스 라마단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집트와 아르헨티나 혼혈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배드 버니는 공연을 라틴 아메리카를 기리는 퍼레이드로 마무리하며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의 국기를 경기장에 펼쳤다.

배드 버니의 하프타임쇼 공연 도중 LA의 인기 타코 가게 Villa’s Tacos가 무대에 등장해 전통 음식 문화와 이민자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순간을 연출했다.
배드 버니는 공연 초반 자신의 대표곡 “Tití Me Preguntó”를 열창하며 설계된 무대 세팅 속에서 사탕수수 밭과 여러 로컬 비즈니스들을 지나갔고, 이 과정에서 Villa’s Tacos의 셰프이자 설립자인 빅터 빌라가 무대에 서 있는 장면이 방송됐다.
그는 배드 버니와 짧게 함께 인사하는 장면으로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Villa’s Tacos 측은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11만 5천여 팔로워와 공유하며 자랑스럽게 소감을 전했다.
Villas는 “이 순간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 순간은 모든 라티노, 모든 이민자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Villa’s Tacos는 LA 하이랜드 파크에서 시작된 지역 타코 가게로, 파란 옥수수 토르티야와 숯불에 구운 고기, 치즈 타코로 명성을 얻으며 현지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빌라스 타코는 할머니 집 앞 가판대에서 타코 판매를 시작해 현재 매장까지 이어져 왔으며 미슐랭으로 부터 주목받는 타코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공연 후에는 가게에 고객들 발길이 이어졌으며, 많은 이들이 SNS 등을 통해 이 하프타임쇼 장면을 공유했고, 밤 늦게까지 타코를 찾는, 정확히는 빌라스 타코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지역 주민들과 손님들이 함께 어우러져 밤 늦게까지 음악을 틀고, 춤을 추며 파티를 이어갔다.
<이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