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경찰국(LAPD)이 연방 수사기관과 함께 스키드로를 비롯한 LA 곳곳에서 대규모 마약 단속을 벌여 20명 이상을 체포했다.
8일 오전 진행된 이번 합동 작전에는 연방수사국(FBI)과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이 참여했다. 단속은 LA 다운타운 5가와 크로커 스트리트 인근을 중심으로 시내 여러 지역에서 이뤄졌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작전은 노숙인과 중독 문제를 겪는 사람들, 정신건강 위기에 처한 주민 등 취약계층을 괴롭히는 범죄자들을 거리에서 몰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짐 맥도넬 LA 경찰국장은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된 용의자 28명 가운데 21명을 찾아내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수색영장은 총 29곳에서 집행됐다. 이 가운데 15곳은 LA 시내에 있으며, 9곳은 5가와 크로커 스트리트 일대에 집중됐다. 패서디나, 웨스트코비나, 시미밸리, 파라마운트, 가디나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헬렌데일에서도 수색이 진행됐다.
맥도넬 국장은 “추가 수색영장 집행과 체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메스암페타민과 펜타닐을 비롯한 각종 마약류를 압수했다. 총기와 차량, 현금도 확보했다. 맥도넬 국장은 스키드로 일대에서 크랙 코카인과 PCP, 헤로인 사용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노리는 범죄자와 지원이 필요한 노숙인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약계층을 착취하는 사람들에게는 책임을 철저히 물어야 한다”며 “노숙인들에게는 지금까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던 약물 치료 서비스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맥도넬 국장은 이번 작전이 단순한 체포를 넘어 스키드로를 포함한 다운타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A 경찰국은 이번 단속이 이민 단속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공공안전 작전은 이민 단속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작전이 계속되는 동안 지역사회에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