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가 지난 8월 30일 LA 국제공항 근처에서 조종사들이 목격했다고 신고한 ‘제트팩 비행맨’ 소위 ‘아이언맨’에 대해 공개 수배령을 내렸다.
FBI는 지난 4일 트윗을 통해 이날 LA 공항 인근에서 비행한 제트팩맨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제보를 공개적으로 당부하고, FBI 가 이 사건을 항공보안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여기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과 항공교통관제 기록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5분경 아메리칸항공 조종사가 LA 공항 인근 3000피트 상공에서 비행 중인 사람을 목격했다고 보고하면서 시작했다.
당시 조종사는 관제탑에 “타워, 아메리칸 1997. 제트팩을 맨 사람이 방금 비행기 옆을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러자 관제사는 제트팩 맨이 비행기 어느쪽에 있었냐고 묻자 “ 왼쪽에서, 어쩌면…… 300야드 정도 되는 고도에서”라고 말했다.
잠시 후, 사우스웨스트 항공 조종사가 항공 교통 관제소에 연락하여 비슷한 보고를 했다.
“사람이 제트팩을 타고 지나가는 걸 방금 봤다.”고 이 조종사도 같은 목격담을 보고했다.
공항에서 남쪽 300야드, 고도약 3,000피트 상공에서 제트팩이 두 번째로 목격된 후, 관제탑은 LAX로 접근하는 제트블루 비행기의 조종사에게 연락하여 이상한 목격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제트블루 조종사는 “들었다.찾고 있다”고 말했지만 세번째 신고는 없었다.
FBI는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310-477-6565 FBI LA 지부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