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엘도라도 산불의 원인은 철없는 임산부와 그 친지들이 벌인 ‘태아성별공개 파티’(Gender-Reveal Party)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파티에서 벌인 불꽃놀이로 인해 7,000에이커에 달하는 대규모 산불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소방당국은 지난 5일 임산부와 그 가족들이 벌인 파티에서 불꽃놀이가 있었고, 이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산불의 원인이 된 파티에서는 아기 성별에 따라 파란색 연기와 분홍색 연기를 일으키는 불꽃놀이 장치가 사용됐다면서 이 장치에서 튄 불꽃이 산불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젠더리빌 파티’(Gender-Reveal Party)는 임산부 가족들이 병원에서 받은 아기의 성별 확인서를 바로 열어보지 않고, 지인들과 함께 확인하는 일종의 태아성별을 확인하고 이를 공개하는 행사다. 남자아이는 파란 불꽃, 여자아이는 빨간 불꽃을 터뜨리게 된다.
지난 2017년 애리조나에서도 이 젠더리빌 파티 도중 화재가 발생해 4만7000에이커를 태우는 초대형 산불로 번진 적이 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