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영화 아카데미 박물관(the 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재단이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을 부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사장에는 넷플릭스 CEO겸 최고 컨텐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가 선임했다.
현재 세계 영상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 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와 이미경 부회장이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어서 CJ 와 이 부회장의 영향력이 업계에서 인정받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박물관측은 이 부회장을 한국 연예 및 미디어 그룹 CJ의 부회장이자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의 제작자로 소개했다. 짐 지아노풀로스 파라마운트 회장은 회계 담당자로 선정됐다.
사란도스는 성명을 통해 “나는 영광스럽고 봉사할 수 있는 영감을 받았다.”며 “2021년 4월 개회식에 맞춰서 박물관을 개관할 것이며 전 세계 영화사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다”고 의장 선임 소감을 설명했다.
박물관 이사회의 다른 구성원으로는 로라 덴, 제이슨 블룸, 라이언 머피, 톰 행크스, 데이비드 루빈, 다이앤 폰 퍼스틴버그 등이 있다.
LA 미러클 마일 윌셔와 페어팩스 인근에 건축 중인 6층 짜리 박물관 건물은 내년 4월경 완공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