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세리토스 등 LA 지역에 6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삼우'(SamWoo) 식당 업주가 탈세 및 보험사기 유죄를 시인하고, 230만달러를 벌금 및 배상금으로 지불했으며 16개월 수감형에 처해지게 됐다..
8일 캘리포니아 주검찰은 삼우식당(SamWoo) 업주 토마스 정(Cheung)씨가 세금 및 보험사기와 관련 중범혐의를 시인하고 230만달러를 배상금으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주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인컴택스, 세일즈택스 보고를 허위로 했으며, 페이롤택스를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가 유죄를 시인함에 따라 오는 1월 재판에서 16개월 수감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검찰은 토마스 정씨와 유사한 혐의로 기소된 정씨의 형 게리 정씨는 앞서 지난 8월 유죄를 시인했으며, 296만달러를 납부할 경우, 최소 3년 이상의 수감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게리 정씨가 296만달러를 납부하지 못할 경우에는 9년 4개월 수감형에 처해질 수 있다.
주 검찰은 게리 정씨가 현재 55만달러만을 납부했으며 내년 8월까지 나머지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비에르 베세라 주 검찰총장은 “탈세와 임금착취, 워컴탈루 등은 정직한 납세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며 우리 커뮤니티를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정부의 자금지원 능력을 해치는 것”이라며 “탈세와 임금착취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철저히 적발,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우식당은 중식 및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으로 한인들도 즐겨 찾는 식당 중 하나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