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주지사가 13일 ‘여행주의보’(Travel Advisory)를 발동하고, 타주 방문자와 여행자에 대한 자발적인 14일 자가격리를 해야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이후 여행주의보를 발동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경계를 벗어났다 돌아오거나 타주나 타국에서 캘리포니아에 도착하는 모든 여행자들은 도착 당일부터 14일간 자발적인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캘리포니아주가 초유의 여행주의보를 발동하고 나선 것은 이날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서 감염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업무상 여행이나 학업 등을 이유로 주경계를 벗어났다 돌아오는 경우에는 이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뉴섬 주지사는 “필수적인 업무가 아닌 경우, 주 경계를 벗어나는 여행을 삼가야 하며, 가급적 집에 머물러주기는 강력히 권고한다”며 “여행을 자제하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레건주와 워싱턴주도 캘리포니아주와 동일한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