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식사 영업이 금지된 LA 식당 업주들이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LA 지역 식당업주들은 5일 산타모니카의 셀리아 쿠엘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집 앞에서 야외식사 영업 금지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쿠엘 수퍼바이저 집 앞에 모인 업주들은 “야외식사 영업을 당장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들은 영업금지 조치를 발표한 뒤 바로 식당으로 직행해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쿠엘 수퍼바이저의 행위가 위선적이라고 주장했다.
야외영업 금지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는 밴나이스의 ‘Pineapple Hill Saloon & Gril’ 레스토랑 업주 Angela Marsden은 트위터에 올린 가세티 시장과 뉴섬 주지사를 비난하는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Marsden은 자신의 식당 식당이 문을 닫은 길 건너편에서 영화 회사를 위해 설치된 거대한 식당 텐트를 보았다며 영상에서 영화사 식당텐트를 보여줬다.
그녀는 “나는 모든 것을 잃어 가고있다. 내가 소유 한 모든 것을 뺏기고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
“우리 식당은 야외영업이 금지됐는데 바로 옆 영화사 촬영장에는 스태프들을 위한 대형 식사 텐트가 설치됐다”며 “식당 야외영업은 안되는데 우리보다 규모가 더 큰 영화사 식사텐트가 허용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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