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은 테슬라가 보급형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의 전기차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로이터 통신과 일렉트릭 카메이커(Electric carmaker) 등에 따르면 모델 3의 스탠다드 모델은 현재 36,990달러로 기전의 37,990달러에서 1천달러 인하됐으며, 스탠다드 모델 Y의 가격은 기존의 41,990달러에서 39,990달러로 2천달러 하향 조정됐다.
테슬라 측은 판매호조를 유지하고, 소비자의 접근성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가격인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로 같은 모델의 옵션을 추가한 고급형은 가격을 인상했다.
스피디어 모델 3는 54,990달러에서 55,990달러로 1천달러가 인상됐고, 모델Y의 고급형 버전은 60,990달러로 기존의 59,990달러에서 역시 1천달러가 인상됐다.
이 같은 전략에 대해 테슬라측은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측이 보다 많이 보급형 차를 판매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테슬라는 목표치인 50만대 판매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2021년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최대 7천달러)가 확대되고 행정부가 시행하려는 그린 정책과 맞물려 마케팅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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