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스트립의 주요 호텔 중 하나였던 베네시안 호텔이 베가스를 떠난다.
5일 트래블 앤 레저스 닷컴의 보도에 의하면 호텔 소유주인 Las Vegas Sands Corp.은 베네시안 호텔과 함께 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er를 62억 5천만 달러에 매각했다.
Las Vegas Sands Corp.의 회장 로버트 골드스타인은 싱가폴의 마리나 베이 샌드 등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드스타인 회장은 아시아는 우리 그룹의 근간이며 마카오와 싱가폴은 현재 우리 그룹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의 개발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VICI Properties이 호텔과 컨벤션 센터를 매입했으며 Apollo Global Management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호텔이 매각되어도 ‘베네시안’ 이라는 이름은 유지할 계획이며 엑스포 센터와 팔라조 호텔, 그리고 그룹의 헤드쿼터도 라스 베가스에 남아있을 예정이다.
베네시안 호텔은 1999년 셸든 아델슨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바로크 스타일의 벽화와 인공 운하에서의 곤돌라 라이드로 유명한 호텔이다.
라스베가스는 팬데믹으로 인해 Las Vegas Sands 그룹만 지난 1월 3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고전하고 있지만 곧 주요 호텔들을 24/7 다시 재개장할 계획이어서 희망이 싹트고 있다.
<강수경 기자>
관련기사 매직쇼, 라스베가스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