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풍우로 곳곳이 정전피해를 입고 있다.
남가주에 내린 비로 25일 오전 샌퍼난도 지역에 부분적으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샌퍼난도에 위치한 LA시 도서관은 레이크 뷰 테라스 도서관은 정전사태로 파행 운영이 이어졌다.
또 지역 신호등도 들어오지 않아 교통체증도 이어졌다.
남가주 곳곳에 비로 인해 배수로 범람으로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다.
가뭄이 지속됐고, 배수로에 낙엽이나 이물질이 계속 쌓이면서 배수로의 빗물 배수가 원활이 이뤄지지 않아 도심 곳곳에 물이넘쳐나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당부되고 있다.
한인타운에도 곳곳에 물에 잠겨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자넷리씨는 “비도 자주오지 않지만, 비가 오기만 하면 매번 물난리를 겪고 있다”고 말하고 “이런 배수 시스템 하나도 제대로 관리 못하나?”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많은 비로 곳곳에 불편함이 보고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반기고 있다. 한인타운에서 근무하는 황재성씨는 “비가 와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간만에 속이 다 시원한 느낌”이라고 말하고, “이번 기회에 가뭄이라는 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