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출발해 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을 향하던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행기가 콜로라도주 덴버에 긴급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승객때문이다.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 안에서 탑승객 맥켄지 로즈라는 남성은 승무원으로부터 마스크를 써 달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듣지 않았다. 승무원이 재차 요구하자 승무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비행기는 정상적인 운항이 어렵다고 판단해 덴버 공항에 긴급 착륙한 것이다.
덴버 공항에는 신고를 받고 대기하던 경찰이 이 남성을 체포했고, 이후 비행기는 다시 오렌지카운티를 향해 출발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측은 사건 직후 성명을 내고 “승무원들이나 탑승객들에 대한 폭력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