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침체로부터 급격히 회복되면서 지난주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26만7000명으로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0일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4주 평균 청구 건수도 7300건 가까이 감소한 27만8000건으로 역시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수당 신청은 1월 초 90만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감소해 왔으며 1주일에 22만명 수준이던 대유행 이전 수준에 점점 더 근접하고 있다. 정리해고를 보여주는 이의 제기 역시 6주 연속 감소했다.
10월30일 끝나는 주에 전통적인 실업수당을 받는 미국인들은 약 220만명이었다.
경제 자문기업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루벨라 파루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서 신청 건수가 대유행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에 직면, 노동자들을 해고하기보다는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