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가뭄사태가 일주일만에 극적으로 변했다.
가문 모니터에 따르면 지난주 캘리포니아 주의 79%가 극심한 가뭄지역이었는데 28일 현재 33%로 기록됐다.
28일 현재 기준이기 때문에 30일 이후, 두번째 겨울 폭퐁이 지나가고 난 뒤에는 또 가뭄 모니터가 발전됐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식수원 중 하나인 시에라 네바다 산맥은 기준 적설량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고, 레이크 타호 등 캘리포니아 곳곳의 저수지들이 예년의 저수량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수자원부의 칼라 네메즈 국장은 가뭄 사태가 상당히 개선된 것은 맞지만 여전히 저수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완전 가뭄 해소를 위해서는 더 많은 눈과 비가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대급 비와 눈이 내렸지만, 그 동안의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모자라다고 밝혔다.
가뭄 모니터가 공개한 지도에 따르면 여전히 가뭄 지역으로 빨간색 지역에 표시돼 있다. 일주일전의 캘리포니아 가뭄 모니터(왼쪽)에 따르면 가뭄 극심지역으로 적갈색 지역이 중가주 지역을 중가주와 남가주에 걸쳐 있지만 두번째 폭풍우가 지나간 1주일 뒤인 28일 기준 거의 대부분 지역이 극심한 가뭄상태를 벗어났다. 29일과 30일 상당량의 비가 또 내렸기 때문에 가뭄 모니터 지도는 다음주 발표에 또 변경될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