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여파가 서서히 반영되기 시작했다.
LA 카운티의 31일 하루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확진자수는 2만7091명으로 집계됐다.
3만명에 육박하는 숫자로 1월에는 더 많은 숫자의 확진자수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막기위해서 주민들이 모임을 자제하고, 여행을 취소하는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카운티 보건국은 당부했지만 31일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은 상당히 많았다.
특히 라스베가스는 카운트 다운 행사와 콘서트 등을 예정대로 강행한다고 발표해 수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여 신년 행사 이후의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커질것이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신규 확진자 양선판정 비율은 일주일 평균 22.4%를 기록하고 있어 LA 카운티 주민 4명중 1명 꼴로 확진자다.
카운티 보건국은 홀리데이 시즌 모임을 했거나, 여행을 다녀왔다면 반드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할 것을 권고했다. 최근 백신접종 완료자들 가운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나 오미크론에 감염됐어도 무증상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임이나 여행 후 반드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보건국은 강조했다.
또한 보건당국은 스스로 감기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의심되면 자가격리를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도 당부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