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스마트폰이 3G 라면?
내달부터 3G서비스가 통신사별 순차적으로 중단된다.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던 3G 서비스가 올해안에는 영구 중단된다.
최근 통신사들은 최신 5G서비스 확대를 위해 무선 스펙트럼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3G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으로 3G서비스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3G 서비스가 종료되면 네트워크는 물론 전화통화나 문자메시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3G 서비스가 중단되면 스마트폰의 경보 및 비상 호출 시스템을 비롯해 구형 단말기 등도 모두 사용이 불가능해 진다.
3G 서비스 종료일은 AT&T가 2월 22일, 티모빌이 7월 1일, 버라이즌은 가장 늦은 12월 31일로 예정도 있다. 4G 서비스는 지장을 받지 않는다.
각 통신사들은 3G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구형 스마트폰 가입자는 2~3% 미만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애플도 10년전 아이폰 4S이후 3G 네트워크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았고, 이후 4G 현재는 5G 네트워크를 탑재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3G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종료를 알리고,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3G 네트워크는 당장 스마트폰을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 분야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등에 설치된 SOS 버튼도 사용이 불가능해 진다. 몇몇 자동차 업체들은 2020년에 출시된 완성차에도 SOS버튼 기능이 3G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탑재됐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비용 전가를 차주에게 할 것인지, 무상 업그레이드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킨들과 눅 같은 전자책 서비스도 대부분 3G 서비스를 받고 있는 제품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은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지도 않고 있어 사용자들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3G 네트워크의 종식으로 많은 분야에서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네트워크 발전에 따라가지 못하는 곳도 있다. 항공업계다
AT&T와 버라이즌은 공항 주면에서 5G서비스를 개통하려 했지만 항공주파수 방해가 우려된다는 얀방항공청과 항공업계의 반발애 개통을 연기했다.
통신사들은 2년전부터 5G 개통을 예고해 왔는데 2년이 지나도 공항 근처에서는 개통할 수 없다는 것은 항공업계에서 계획도 없고, 대비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미 항공업계는 5G서비스가 항공기의 핵심 기기에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과 비슷해 항공기 장비에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전세계 40개국 이상의 국가의 국제공항에서 5G 서비스는 제공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