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돌보던 80대 여성의 통장에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요양보호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요양보호사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에 걸쳐 자신이 돌보던 80대 B씨의 통장에서 3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거동이 불편한 피해자 B씨는 2년을 넘게 자신을 돌봐준 A씨를 믿고 통장 관리를 맡겼다. 그러나 지난달 자신의 통장에서 돈이 모두 빠져나간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 B씨의 여동생은 A씨 집에 찾아갔다 A씨 남편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남편을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